하늘에 자기 마음을 둔 성도

(누가복음 12:31-34)

성낙원 목사

(목동제일교회교역자/어머니기도회/

온유교구/고등부/선교디렉터)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눅12:31-34)”

오늘의 주제는 재물 “돈”입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눅18:22)”

예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재물에 대하여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완전 무관심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재물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 예로 상속과 세상에 살아가야 할 생존의 꼭 필요한 재물에 대해 비유로써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2장 13절부터 기록된 상속에 관한 말씀을 살펴 보면 사람들은 세상의 상속 재산에는 관심이 많은데 정작 하늘나라의 재산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생계의 재물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나라의 백성에게 꼭 필요한 생존의 양식 외에 다른 이를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하셨습니다.

요즘 너무나도 풍족한 세상에서 정말 필요한 생존에 관한 재물은 과연 무엇이며 얼마나 될까요?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전전긍긍하며 탐욕을 채우고자 하는 염려와 세상의 기준인 가치로 하늘나라의 재산보다 현재 살고 있는 삶의 재산을 쌓으려고 합니다.

하늘나라 하나님 아버지의 백성인 우리는 세상의 재물에 대해 근심하지 말며 탐심에 사로잡히지 말고 하늘나라에 자기 마음을 두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늘과 땅, 우리의 마음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의 마음은 하늘과 땅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완전히 하늘에 마음을 두어야만 된다고 하십니다. 그것 또한 주님께서 사랑하는 백성에게 주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대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리석고 나약하여 갈대와 같이 흔들려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사랑이 아니면 하늘을 바라보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우리가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회개하게 하시어 우리를 교정하시고 바르게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로 아름다운 초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백성에게 주는 선물 같은 귀한 초대, 우리는 다시 한번 하늘나라의 백성으로서 세상의 재물이 아닌 하늘나라의 재물을 귀하게 여겨야만 합니다.

하늘나라에 마음을 두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땅의 재물에 탐내지 말고 우리의 소유를 팔아 이웃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않는 배낭을 만들라 하시고 그리하면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늘의 기쁨을 바라보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주님을 바라보며 하늘나라를 사모하는 삶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주님, 우리는 그런 주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글 조정희 집사

사진 이지숙, 이진형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