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메카디쉬켐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

( 출애굽기 31 : 13 )

성낙원 목사

(목동제일교회교역자/어머니기도회/고등부/온유교구)

하나님은 왜 내 기도에는 응답하시지 않으실까?

나는 왜 늘 똑같은 자리에 서 있을까?

왜 나는 신앙 성장이 안 될까?

이렇게 생각될 때가 있다. 정말 그럴까?

죄의 습성으로 인해 우리는 사실 여부를 떠나서 나 중심으로만 생각하는 확증 편향을 갖고 있다. 그래서 거룩에 대한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보다 내가 기억하고 생각한 대로 살게 된다.

거룩은 사람에게서는 찾을 수 없다. 거룩함의 본질은 하나님께만 있고, 거룩한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사람들도 거룩을 알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므로 모든 피조물과는 구별되시나 우리에게 하나님의 얼굴을 향하여 드사 찾아오시고 다가오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시면서 거룩을 드러내시는데 사랑, 긍휼, 자비를 함께 나타내신다.

언약 백성인 우리를 기억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를 만나 주시는 것이고 거룩과 사랑을 동시에 드러내신다. 이스라엘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모세에게 나타나셨던 것처럼.

거룩하게 하시는 여호와라는 말씀은 구약에 8번이나 나온다.

우리가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만드신다. 이것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고 순종함으로 전인적으로 알게 되는 것이다

출애굽기에서 성막을 어떻게 지을지 자세히 가르쳐 주시고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여 짓게 하신다.

그리고 안식일을 준수하라고 강조하시면서 마치신다.

성막은 하늘의 하나님이 땅에서 거처하시는 곳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우리를 위하여 주신 거룩한 날을 통해 거룩하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특정 시간과 공간을 통해 무너진 우리를 만지시고 거룩하게 하신다.

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실까?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 위함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거룩하지 않은 우리를 만나주셨다. 우리는 경외와 순종으로 하나님 닮은 거룩의 모습을 올려드려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다. 이 언약 관계는 빈틈이 없다.

나의 삶은 하나님과 무관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함으로 덧입혀 주시고 그렇게 우리를 빚어 가신다.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이 진흙인 나를 여러 상황과 연단 속에서 빚어가심으로 하나님 찬양하는 자로 반드시 만드신다.

신약에서는 모든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셔서 성도가 되게 하신다.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히 2:11)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19)

우리를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으로 삼으셔서 어느 시간이든 예수 이름으로 하나님 존전에 서게 하셨다.

이 일을 위해 예수님께선 이미 거룩하신 분이 또 자신을 거룩케 하시고 거룩한 목적을 이루셨다.

처음의 질문들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룩한 마음을 부어 주시고 우리를 만들어 가심을 믿고 불안해하지 말고 비교하지도 말자.

거룩하게 하시는 여호와, 거룩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성도로 내 삶을 바꿔 가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신뢰하며 나아가자.

글 정영희B집사

사진 한윤미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