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과훈련
The true character of ministry is a servants heart
The true character of ministry is a servants heart
2024.04.17 어머니기도회
시험을 당할 때
(열왕기상 17 : 17-24)
이종현 목사
(나음교회 담임)
이스라엘에 수년 동안 비가 오지 않으니 엘리야가 있던 그릿 시냇가도 물이 말랐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사르밧으로 보내시고 과부를 만나게 하셨다.
양식이 다 떨어진 과부는 마지막 떡을 먹고 죽으려 하던 차에 하나님 약속을 믿고 그 떡을 엘리야에게로 가져갔고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경험을 한다.
그런데 이 일 후 과부는 엄청난 시험을 만났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아들이 죽은 것이다.
삶의 모든 것이 무너짐을 경험하게 되자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아들을 죽게 하려고 오셨나이까?” 하며 엘리야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원망한다.
엘리야는 여인에게서 아들을 받아 다락에 올라 침상에 누이고 기도하였다.
어머니의 공간에서 하나님 임재의 공간으로 나아간 것이다.
첫 번째 기도는 여인의 말을 그대로 가져다 기도한다.
중보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세 번 시체 위에 엎드린다.
율법은 시체와의 접촉을 금하고 있는데 엘리야는 시체를 접촉하며 하나님께 기도한다.
자신을 제물로 드리며 자신을 받으시고 여인의 아들을 살려주시길 기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여인의 아들을 살려 주셨다.
여인은 그제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고 고백한다.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은혜를 누릴 때는 믿음의 고백을 하지 않았는데,
죽은 아들이 살아나니 그제야 믿음의 고백을 한다.
시험을 통해 성숙하게 된 것이다.
여인이 시험을 받은 궁극적 이유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려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 백성은 시험을 지나며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알게 된다.
여인은 자기 죄 때문에 아들이 죽은 줄 아는데,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 여인에게 하나님 사랑을 알게 하셨다.
네 죄 때문에 네 아들을 죽이는 하나님이 아니요,
네 죄 때문에 내 아들을 죽이는 하나님이시다.
‘내 죄 때문에 내 자녀가 힘들게 되었나’라는 생각이 든다면
실수까지도 사용하시는 위로의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의 신앙 여정에도 시험이 있다.
하나님만 우리에게 참되시고, 하나님만 의지할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다.
우리를 성숙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우리에겐 엘리야보다 나은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
하나님 마음 알게 하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을 바라고 신뢰하고 의지하며 기도하자.
나를 단련하신 후에 정금같이 나오게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자.
글 정영희B 집사
사진 김미화 집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목동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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